최재두가 해냈다. 최재두는 17일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G마켓 마구마구 프로리그' 8강 조별 풀 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이동익을 꺾고 2승1패 조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최재두는 "선취점을 먼저 올려 투수와 외야 수비에 집중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공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수비가 좋은 외야수 엘리트 이치로를 우익수에 기용한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Q 4강 진출 소감은.
A 기쁘다. 고수들을 상대로 이기고 4강에 올라가서 기분 좋다. 실력이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에 왔다.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했는데 잘돼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Q 초반부터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A 선취점이 중요하다. 다들 같은 생각이겠지만 점수를 내느냐 내지 못하느냐에 따라 자신감이 다르다. 선취점을 내면 과감한 수도 둘 수도 있다. 선발을 일찍 내리고 계투를 투입한 것도 리드를 잡고 있어서 가능했다.
Q 날씨 운이 따라줬다.
A 선발에 비 라인업을 포진시켰는데 초반에 바꾸지 않고 교체를 아꼈다. 투수쪽을 주로 교체한 것이 적중했다.
Q 외야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A 해설자도 말했지만 엘리트 이치로를 잘 쓰지 않는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파워가 좋은 04 아브레이유가 낫지만 스로잉과 수비력, 스피드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홈런을 버리고 이치로 엘리트를 우익수로 기용한 게 적중했다.
Q 4강에 임하는 각오는.
A 처음과 같이 마음을 비우고 임하겠다. 정말 4강에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올라왔으니 더 부담 없이 임하겠다. 상대 선수도 잘하시더라.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회사 동료들이 응원하러 와줬다. 고맙다. 집에 계신 부모님이 경기 시작 전에 전화를 주셨다. 부모님과 통화한 덕분에 마음이 차분해진 것 같다. 사랑하는 조카가 있다 (이)서안이, 건강하게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다. 상금 타면 선물 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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