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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화승 이제동 "많이 이긴 상대라 편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화승 이제동이 김구현전 10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제동은 24일 열린 빅파일 MSL 16강 1차전에서 디파일러와 저글링, 럴커 조합으로 김구현을 제압했다. 이제동은 "계속 이겼던 상대와 만나서인지 운도 따르고 상대가 실수도 해줘서 역전할 수 있었다"며 "오랜만에 스케줄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다음주에도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Q 김구현에게 10연승째다.
A 경기 내용이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서 힘든 경기를 했다. 지는 줄 알았는데 순간적으로 운도 따라주고 상대 실수도 있어서 승리했다. 승기를 거의 잡았을 때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으니까 운도 따라오는 것 같고 상대의 판단 실수도 있으니 승리할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Q 김구현에게 강한 이유는.
A 예전부터 계속 만났던 상대라서 특별히 10연승을 했다고 해서 방심하지 않는다. 상대도 잘하는 프로토스이다. 계속해서 다음 주도 경기가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또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승리를 거두다보니 불리한 경기도 역전이 되는 것 같다.
Q 6시에를 경유해 중앙으로 진출한 상대 병력 체크하지 못했나.
A 일찍 파악해서 차단했더라면 그 타이밍만 넘기면 내가 이기는 시나리오로 가는 상황이었다. 유닛이 중앙으로 진출했을 때 위기라고 생각했고 질 뻔한 순간이었다. 그 실수는 정말 아쉽다.

Q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A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었다. 상대가 병력으로 밀고 들어오면 내가 밀리는 상황이었는데 상대가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게 했던 게 주효했다. 3시 멀티를 상대가 발견하지 못한 것도 중요했다.

Q 확장기지보다는 본진을 미는 판단을 한 것 이유는.
A 프로토스의 주병력이 많이 뭉쳐있는 상황에서 확장 기지가 분산돼 있기 때문에 병력을 7시로 돌리는 것을 봤다. 그리고 나와의 싸움에서 사이오닉 스톰을 거의 다 쓰고 하이템플러를 많이 잡혔기 때문에 디파일러와 럴커로 밀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부분에 집중을 했는데 뚫어서 이길 수 있었다.

Q 1차전 승리로 8강 진출이 수월할 것 같다.
A 일정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오늘 경기도 그렇고 준비를 수월하게 했다. 다음주도 시간이 많아서 문제 없을 것이다. 내가 여유롭게 일정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이렇게 여유롭다는 게 오히려 걱정이다. 오랜만에 경기를 한다는 생각에 걱정했는데 다음주에도 그런 느낌을 받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팀이었던 (노)영훈이형이 월요일에 군대에 간다. 오늘 보겠지만 건강히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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