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어도 아쉬움은 없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STX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 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플레이오프 SK텔레콤과의 1차전에서 3대4로 아쉽게 패했다. 경기를 지켜본 김 감독은 "2주 동안 우리 팀이 경기가 없어 경기력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 정도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SK텔레콤 선수들이 포스트 시즌을 치러오면서 점차 강해진 것 같다. 우리도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택용과 도재욱 등 프로토스에게 많이 패한 것에 대해 "두 선수가 강하기는 하지만 실력 차이가 크게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번 1차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김 감독이 얻은 수확은 테란 이신형이다. 1세트에 출전해 정명훈을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킨 이신형은 포스트 시즌 출전 경험이 없던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김 감독은 "이신형이 '매치포인트'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승리를 확신했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실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은동 감독은 "SK텔레콤과의 격차가 거의 없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2차전을 승리한 뒤 3차전을 통해 역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