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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저그, 이기는 시점?

SK텔레콤 저그, 이기는 시점?
◇SK텔레콤 T1의 주전 저그 박재혁, 이승석, 어윤수(왼쪽부터).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PO서 부진과 승리 반복
SK텔레콤 T1 저그 라인은 유별나다. 08-09 시즌부터 이어진 패턴을 보면 시즌 초반에는 별 힘을 내지 못하다가 후반부에 다다르면 승수를 챙기면서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벌써 2년째 이러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 저그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다른 종족 선수들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 프로토스 김택용이 7승1패, 도재욱이 6승을 기록했고, 테란 정명훈이 3승4패, 고인규가 2승1패를 따내면서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저그는 이승석이 2승4패, 박재혁이 1승4패, 어윤수가 1승3패로 전체 성적 4승11패로 매우 저조했다.

그래도 SK텔레콤 저그는 시리즈가 뒤로 갈수록 성적이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와 경기할 때 1차전에서 어윤수, 이승석, 박재혁이 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이승석이 승리를 보태면서 팀도 이겼다. 3차전에서 박재혁과 이승석이 패했어도 팀이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기회를 얻었다.
위메이드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텔레콤 저그들은 승리를 합작했다. 어윤수가 전태양을 꺾었고 이승석이 신예 저그 이예훈을 잡아내며 2승을 보탰다. 그 덕에 SK텔레콤은 4대1로 쉽게 이겼다.

2차전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박재혁이 위메이드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박세정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띄웠고 최종전까지 진행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동안 SK텔레콤 저그의 패턴을 보면 앞선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으면 다음 경기에서 만회하는 과정을 겪었다. STX와의 1차전에서도 이승석과 박재혁이 모두 패하면서 팀을 위기에 몰아 넣었지만 2차전에서 성적을 낼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양상 때문이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저그 선수들이 부진하다는 평을 들으면서 위축된 것 같다. 2차전에서는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저그 성적
7월17일 CJ 6강 PO 1차전 3패
7월18일 CJ 6강 PO 2차전 1승2패
7월20일 CJ 6강 PO 3차전 2패
7월24일 위메이드 준PO 1차전 2승
7월25일 위메이드 준PO 2차전 1승2패
7월31일 STX PO 1차전 2패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MBC게임
▶STX-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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