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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김택용 "저그전이 그리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최근 저그전 7연승…12전 11승1패

16강 탈락의 기로에 선 SK텔레콤 T1 김택용이 명품 저그전을 통해 8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택용은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4회차에 출전, 이스트로 김성대를 상대한다. 지난 경기에서 하이트 신상문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패를 안은 김택용이 만약 김성대에게 패한다면 8강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김택용은 요즘 각종 리그에서 저그만 만나면 신나게 '때려 잡았'다. 최근 2개월 동안 다른 종족전에서는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저그전에서는 눈부신 플레이를 펼치며 7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5월 삼성전자 유준희에게 일격을 당한 이후 6월부터 7월 두달 동안 7연승을 달렸다. KT 배병우, 위메이드 신노열, 이스트로 신대근, 김성대, 화승 이제동, STX 김윤환 등 각 팀의 간판 저그들을 연파했기에 자신감이 충만하다.

김택용도 저그전을 원하고 있다.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9번 출전했지만 프로토스전과 테란전만 치른 김택용은 이 기간에 치른 개인리그에서도 테란만 세 번 만나면서 저그전을 치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빅파일 MSL 32강전에서 김성대를 꺾은 이후 거의 1개월만에 저그를 만난 김택용은 "저그전이 그리웠다"고 밝힐 만큼 기대하고 있다.
김택용은 공식전이나 비공식전에서 김성대와 여섯 세트 경기를 치러 불과 한 세트밖에 잃지 않았다. 김성대의 공식전 데뷔전이었던 08-09 시즌 3라운드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했고 프로리그 09-10 시즌에서 한 번, MSL 32강에서 승리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 예선에서는 첫 세트를 빼앗겼지만 내리 두 세트를 이기면서 탈락시킨 경험도 있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김성대를 꺾어야 하는 김택용이 1등급을 자랑하는 저그전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henam@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16강 4회차
김성대(저) < 폴라리스랩소디 > 김택용(프)
이영호(테) < 비상-드림라이너 > 박재혁(저)
신동원(저) < 태풍의눈 > 이제동(저)
김구현(프) < 그랜드라인SE > 송병구(프)
*8월 4일 수요일 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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