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 정혁이 결승전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혁은 31일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G마켓 마구마구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김무훈에게 역전패한 뒤 "막판 수비 실수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패해서 아쉽다"며 "다음에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반드시 우승해서 응원해준 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 마구마구] 준우승 정혁 "아쉬움 많이 남는 경기"](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8041818160030941dgame_1.jpg&nmt=27)
Q 8회초 역전한 뒤 8회말 수비에서 무너졌다.
A 이겼다는 생각에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수비 시프트를 사용해 후진 수비를 하다가 정상 수비로 교체하는 시점에서 실수를 범했던 것 같다. 순간적으로 당황도 많이 했고 에러를 범한 순간부터 경기가 많이 꼬인 것 같다.
Q 초반 0대3으로 끌려갔다. A 내 사전에 포기란 없다. 어차피 경기는 9회말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투수 교체 실패다. 01 리베라를 계투로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됐던 것 같다.
Q 8회말 수비에서 점프캐치 실패가 승부를 갈랐다.
A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리한 시도였던 것 같다. 다른 때 같았으면 1루타 정도로 보내줄 수 있었는데 큰 경기이다 보니 아웃 카운트로 잡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Q 경기 전 우승을 자신했나.
A 자신감은 충만했다. 평소 실력대로만 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 선수가 생각 이상으로 고수여서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A 돌이켜보면 대부분의 경기가 초반에 밀리다 중반 이후에 역전승을 거둔 경우가 많았다. 매 경기가 긴장의 연속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뽑는다면 당연히 결승전이다.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 경기였다.
Q 엘리트 없이 경기를 치렀다. 상금으로 엘리트를 살 계획은 없나.
A 전혀 생각 없다. 삼성 올스타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상금으로 친구들에게 밥도 사주고 쇼핑도 할 생각이다.
Q 경기장을 찾은 클랜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은 클랜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 긴장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수비 실수를 범하며 웃지 못할 일을 만들어 낸 것 같다. 한편으론 끝까지 응원해 준 클랜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Q 다음 리그가 개최된다면 참가할 생각은 있나.
A 또 다시 리그가 진행된다면 오늘의 경기를 밑거름 삼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리그에선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친구들과 친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도 불구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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