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롯데야쫌이기라' 김무훈이 '마구마구' 최고수로 인정받았다. 김무훈은 31일 온게임넷을 통해 방송된 'G마켓 마구마구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정혁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 승부를 연출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Q 우승을 거둔 소감은.
A 사실 경기가 진행되기 전까진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 실력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 같다. 3회말 공격에서 2점을 얻어낸 뒤 승리를 확신했지만 4회와 5회 수비에서 연속으로 실점하며 긴장을 풀 여력이 없었다.
Q 엘리트 이승엽이 보강됐다. 결승전을 위한 준비였는지.
A 개인적으로 이승엽 선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렵게 구한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많이 못 본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2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Q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기였다.
A 어느 정도 추격은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상대 실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질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 상대 수비에 허점이 생기면서 재역전이 가능했던 것 같다. 상대 선수가 점프캐치로 타구를 잡으려는 욕심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졌던 것 같다.
Q 우승에 이르기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A 해설을 맡고 있는 주창훈 선수와 32강에서 맞붙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연장 13회까지 경기를 진행하며 선수 교체도 어려운 시점이었고 날씨도 뒤죽박죽이었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할 수 없었다. 32강전 외에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없다. 오히려 본선 경기를 치르기 전 예선전을 치를 때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Q 우승 상금은 어디에 쓸 것인지.
A 일단은 주위 친구들에게 밥이라도 사줘야 할 것 같다. 남은 돈은 펀드나 제2금융에 투자해 저축할 생각이다.
Q 우승이 확정된 뒤 샴페인 세례를 받기도 했는데.
A 클랜원들에게는 고맙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샴페인 등을 준비하느라 5만원 이상을 썼다고 하는데 배 이상으로 보답해줘야 할 것 같다.
Q 추후 리그가 진행된다면 참가할 의사가 있는지.
A 당연히 참가할 생각이다. 다음 대회에선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것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온라인에서 게임을 즐기다보면 가컨, 가뻥 논란이 항상 제기된다. 타격 지점을 가운데로 맞춰놓고 치다보면 페널티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용자 다수가 왜 비매너라고 기분 나빠하는지 모르겠다. 가컨과 가뻥도 게임의 일부분일 뿐이라 생각하고 게임 문화에 적응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진짜 야구 이야기를 하고 싶다. 롯데 팬으로서 요즘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된다. 지난해 롯데가 우승을 하지 못했지만 나라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우승을 거둬 기분이 좋다.
jshero@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