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화승 이제동이 KT와 SK텔레콤이 맞붙는 광안리 결승에서 이영호가 승부의 키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제동은 5년 만에 맞붙는 통신사 라이벌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을 예상한 이제동은 이영호가 쉽게 무너지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우승팀이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하더라도 이제동은 누가 올라가더라도 KT가 무난하게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동안 CJ, 위메이드, STX 등 강팀들을 제압하고 광안리 결승에 진출한 것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동은 개인리그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단체전의 경우에는 기세가 중요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근소하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제동의 설명이다.하지만 이제동은 KT에 이영호가 있다는 것은 SK텔레콤의 기세를 충분히 누를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 만약 이영호가 예전 무적의 포스를 뿜어내며 승리한다면 KT가 기세를 타고 우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영호가 무너질 경우에는 SK텔레콤이 KT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이영호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지난 시즌 광안리에서 SK텔레콤에게 일격을 당한 경험이 있는 이제동은 “SK텔레콤의 코칭 스태프가 판을 짜는 능력은 게임단 중 최고”라고 평가했다. KT보다 준비할 시간이 없었지만 결승전이 단판으로 진행되는 만큼 결승전 판짜기는 5일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따라서 먼저 올라간 KT에게 시간적인 이점은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승 이제동은 “개인적으로 SK텔레콤과 KT의 진검 승부가 무척 기대된다. 통신사 라이벌 매치가 e스포츠에서 가장 큰 무대인 광안리에서 맞붙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 화승 대표로 광안리에 내려가는 만큼 팬으로서 즐겁게 결승전 무대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KT 화승 이제동 "광안리 결승, 이영호가 핵심" KT "다같이" vs SK텔레콤 "따로따로" 공군 박정석 "KT 후배들이 우승 꿈 이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