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 메이크업까지 끝내고 모든 경기 준비를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온 김택용은 머리칼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거울을 찾기 시작했다. 대기실 어느 곳에서도 거울을 찾지못한 김택용은 갑자기 눈빛을 번뜩이며 기자의 카메라를 바라봤다.
"기자님, 저 카메라 좀 볼께요." 라는 말을 건내고 머리칼을 정리하던 김택용. 넋을 놓고 렌즈를 거울삼아 보던 그는 예상치 못한 셔터 소리가 들리자 특유의 "어헝" 웃음 소리와 함께 밝은 얼굴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