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의 기싸움이 경기 이틀전부터 펼쳐졌다. 이번에는 KTX 좌석을 둘러싼 신경전이다.
7일 부산광역시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선수단의 신경전은 이틀전 이동 방법을 놓고 한 차례 벌어졌다. 신경전은 KT가 5일 열리는 빅파일 MSL 8강전을 치른 뒤 단체로 이동하고 SK텔레콤이 정명훈과 최연성 코치를 제외한 선수들이 4일 저녁에 내려오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보도를 접한 KT 팬들은 "SK텔레콤 선수단은 의리가 없는 것 같다"고 했고 SK텔레콤 팬들은 "하루라도 일찍 내려가서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설전을 펼쳤다.
5일 빅파일 MSL 경기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두 팀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같은 KTX편을 타고 내려왔다. 9시30분 KTX 차편을 예약한 것. KTX인 점은 같았지만 좌석이 달랐다. SK텔레콤은 정명훈과 최연성 코치를 위해 특석을 예약했고 KT는 15명이 함께 내려오기 위해 일반석을 택했다.
특석과 일반석의 차이, 함께 움직인 KT와 따로 움직인 SK텔레콤의 결과는 오는 7일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 무대에서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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