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저그전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웅진 김명운이 '저그전 트라우마'를 벗어 던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스타리그에서 김명운의 프로토스전, 테란전 성적은 '택뱅리쌍'을 능가한다. 테란전의 경우 8전 전승을 기록하다 얼마 전 이영호에게 1패를 한 것이 전부다. 프로토스전은 9승3패로 75%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두 종족전 모두 7할을 넘는 승률이지만 저그전은 3승4패로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김명운의 스타리그 저그전 성적을 보면 왜 그동안 김명운이 8강을 뛰어넘지 못했는지 알 수 있다. 김명운은 이상하게 8강에서 저그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또한 저그에게 패해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뒤 곧바로 슬럼프를 겪는 등 이른바 '스타리그 저그전 트라우마'를 겪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 '저그전 트라우마'를 겪었던 김명운이지만 최근 저그전 기세는 매우 좋다. 비공식전이긴 하지만 WCG에서 깔끔한 운영과 컨트롤로 김성대를 제압했으며 경남STX컵에서는 이제동을 꺾으면서 화승을 올킬했으며 CJ를 상대로 김정우를 제압하며 2킬 마무리를 하는 등 강한 저그들을 잇달아 꺾어내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내적인 면에서도 변화가 느껴진다. 공격적인 플레이 보다는 운영을 선호하던 김명운은 최근 과감하게 9드론 스포니풀 전략으로 초반에 상대를 제압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스타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웅진 김명운은 "최근 저그전뿐만 아니라 다른 종족전도 잘 풀리고 있다. 그동안 스타리그에서 저그만 만나면 부진했지만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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