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의 별명을 바꿔야겠다. '최종병기'가 아니라 '노스트라다무스'로.
공교롭게도 이영호의 4강 상대는 16강에서 SK텔레콤 팀 동료 박재혁을 꺾고 올라온 테란 정명훈으로 결정됐다. 이영호가 예상한 대로 팀킬을 통해 올라온 두 선수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한 선수는 결승전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이영호는 4강 매치업이 결정되기 전 "김윤환 선수든 정명훈 선수든 누가 올라오든 상관 없다. 나의 눈에는 이제동 선수만 보인다"고 인터뷰를 했지만 정명훈이 껄끄러운 상대임은 틀림 없다.
이영호의 예언이 이영호 쪽으로 기울기 위해서는 4강에서 정명훈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공식전과 비공식전을 포함해 이영호가 9승4패로 크게 앞서고는 있지만 정명훈의 최근 페이스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좋기 때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막기 위한 카드로 대부분의 전문가가 정명훈을 언급할 정도로 호적수다.
이영호의 '팀킬' 예언이 어느 쪽의 편을 들지 오는 19일 5전3선승제의 4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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