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공군 홍진호 "임요환은 평생의 라이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8141656000031492dgame_1.jpg&nmt=27)
공군 홍진호가 SK텔레콤 임요환과의 올스타전 경기를 치른 뒤 MVP로 선정됐다. 홍진호는 2006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올스타전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홍진호는 "이벤트 무대지만 임요환 선수와 경기하게 되어 좋았고 앞으로도 서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쟁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 정말 기쁘다. 올스타전 행사를 할 때 몇 번 MVP로 선정됐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팬들이 선정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Q 임요환과의 매치업이 형성됐다.
A 올스타전 구성원을 보고 보고 느낌이 왔다. 임요환 선수와 팀이 갈리면서 경기할 것이라 생각했다. 지난 올스타전에서 '단장의능선'에서 내가 역전패를 당했고 이번 올스타전 맵에 '신단장의능선'이 배치되면서 어느 정도 예상 범위에 있었다. 임요환 선수를 예상하고 준비한 덕에 승리했다.
Q 메카닉 전략을 쓸 것이라 예상했나.
A 생각해보니 최근 들어 테란 선수들이 정석적인 바이오닉보다는 메카닉과 발키리 등을 자주 사용하더라. 예상 범위 안에 있었던 플레이여서 당황하지 않았다.
Q 경기 중간 채팅이 끊기는 등 승부에 연연한 것 같다.
A 경기 전까지만 애도 재미있게 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이번에는 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진지해졌다. 채팅을 재미있게 못해서 팬들에게 다소 죄송스럽기도 하다.
Q 임요환과의 경기에서 계속 이긴다. 라이벌 관계가 흔들리는 것 같다.
A 올스타전에서 이기는 것은 과거의 흔적들에 대한 속풀이라 생각한다. 이것으로 인해 되갚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임요환 선수는 지금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존경했던 게이머로서 살아나길 바란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나의 라이벌은 영원히 임요환 선수다.
Q 다음 시즌이 두 달 정도 남았다.
A 최근에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두 달 동안 더 기량을 키워서 차기 프로리그에서 팬들이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 그런데 어려움도 있다. 내 딴에는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체력도 달리고 상황 판단도 느려진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스팀팩을 쓰고 있는데 체력이 빠지는 머린처럼 힘이 부치기도 한다. 아무튼 최선을 다해 좋은 기량으로 돌아오겠다.
Q 올스타전 총평을 하자면.
A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는 올스타전이었다. 작년이나 예전에 비해서는 선수들이 여유를 찾은 것 같다. 전까지는 채팅도 별로 없고 진지하게 공식전하듯 경기하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올해에는 선수들이 마인드가 팬 서비스를 하겠다는 쪽으로 달라진 것 같아 만족한다. 내가 자주 MVP를 받아 미안하기도 하지만 내가 올스타전을 통해 상을 받지 않으면 언제 또 상을 받겠나(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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