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저그 킬러로 떠오른 SK텔레콤 T1 정명훈이 웅진의 저그 에이스 김명운을 상대로 또 다시 위력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명훈의 최근 저그전 페이스는 매우 좋다. 7월20일 CJ 엔투스와의 프로리그 6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신동원에게 패한 이후 정명훈은 공식전 7연승, 비공식전 2연승 등 9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빅파일 MSL 16강에서 팀 동료 박재혁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압했고 8강에서는 STX의 저그 대표 선수 김윤환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도 STX 조일장과 KT 고강민을 연파했고 WCG 국가대표 선발전 24강전에서는 차대한이라는 아마추어 선수를 손쉽게 꺾었다.
저그를 상대할 때 정명훈의 장점은 무엇을 할 지 모른다는 점이다. 최근 테란이 바이오닉 병력을 구성한 뒤 중하반으로 진행하면서 메카닉 유닛을 사용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정명훈은 테크트리를 거꾸로 타면서 발키리나 사이언스 베슬 등을 활용하기도 하고 팩토리를 일찌감치 올려 정통 메카닉을 구사하기도 한다. 또 요즘에 자주 사용하지 않는 2배럭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는 등 물 오른 저그전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정명훈이 저그를 상대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어떤 전술을 구사할 지 알 수 없다는 장점을 심리전으로 이끌면서 승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김명운까지 꺾는다면 완벽히 물이 오른 저그전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thenam@dailyesports.com
◆WCG 2010 스타크래프트 한국대표 선발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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