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로 김성대가 8강 상대로 가장 만나기 싫었던 선수인 화승 이제동이 선정되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성대는 스타리그 36강을 통과한 뒤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는 몰라도 이제동은 절대 만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김성대가 이같이 말한 이유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실력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제동을 상대하는 것은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성대는 저그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을 할 경우에는 상대가 아무리 강한 이영호나 김택용이라 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지만 이상하게 이제동과 맞붙게 되면 저그전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반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김성대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하기 때문에 김성대는 어떻게든 이제동을 피하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던 것이다.
8강에 진출한 김성대는 이제동만 피하면 누구와 매치업을 이뤄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상문에게 승리하며 조1위로 8강에 진출했고 염보성이 3승으로 재경기를 않으며 이제동이 조 2위가 되는 바람에 만나게 됐다.
8강 상대가 정해진 뒤 김성대는 마음을 비우고 이제동과 결전을 즐기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로 김성대는 “경기를 하기 전부터 심리전에서 지고 들어가기 때문에 이제동 선수와 붙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왕 경기하게 됐으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sora@dailyesports.com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8강 1회차
▶A조 김성대(저) < 태풍의눈 > 이제동(저)
▶B조 송병구(프) < 비상-드림라이너 >염보성(테)
▶C조 윤용태(프) < 그랜드라인SE > 김명운(저)
▶D조 이영호(테) < 폴라리스랩소디 > 신상문(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