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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일] MSL 2연패 이영호 "역대 최강되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재석 기자]

KT 이영호가 28일 인천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빅파일 MSL 2010 결승전 경기에서 화승 이제동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기 스코어 3대2로 승리를 거둔 이영호는 "역대 최강의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첫 발을 디딘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는 자세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Q 2회 연속 우승 소감은.
A 2연속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강의 선수로 불릴 수 있도록 한 발짝 다가간 기분이 든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Q 이제동과는 3회 연속 결승전을 진행하며 2연속 승리를 거뒀다. 기분이 어떤가.
A 이제동 선수와는 매번 경기를 치르면서도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경기를 치를 때마다 항상 긴장을 하게되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로 생각한다. 또 결승전 상대로는 역시나 이제동 선수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Q 힘든 일정 속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경기를 마친 뒤 소감은.
A 일정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것도 하나의 '복'이라면 '복'이라고 생각했다. 힘든 것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익숙해져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개인리그 하나가 끝났다고 해서 긴장을 풀 생각은 없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있기 때문에 각오를 새롭게 할 생각이다.

Q 1,2세트를 선취하고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심리적인 부담감이 많이 들었을텐데, 마지막 세트를 진행하기 전 어떤 각오로 임했나.
A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경기 전에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Q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수(게이머)가 있다면.
A 동료 팀원들의 도움도 컸지만, 특히 도움을 준 선수들은 김정우 선수와 김민태 선수다. 경기 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Q 우승을 거두기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A 돌이켜보면 이번 시즌 내내 위험했던 순간들 뿐이었다. 일전에 치른 SK텔레콤 정명훈 선수와의 경기도 힘들었고,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라면 결승전 5세트 경기라고 생각한다. 경기 끝날 때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Q 지난 인터뷰에서 결승전 경기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
A 1,2세트에서는 심리전을 걸었다. 예상대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3세트 경기는 실력을 자신했고, 4세트는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5세트까지는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다. 다행히도 5세트 전략이 잘 먹혀들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향후 진행 될 스타리그 결승에서도 이제동과의 리매치가 예측된다. 본인 생각은.
A 중국 같은 큰 무대를 경험해 본적이 없다. 가능하다면 이제동 선수와 만나고 싶다. 하지만 결승까지 올라가기 전에 치러야 할 경기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일단은 윤용태 선수와의 일전 부터 치러야 할 것 같다.

Q 양대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은.
A 자신감은 충분하다. 2시즌 연속 도전했던 양대리그 우승을 이번 시즌에는 꼭 이루고 싶다.

Q 올해 받은 상금이 약 2억원에 이른다. 상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A 부모님께 모두 드리고 용돈을 타 쓰고 있는 실정이다. 어느새 상금이 이렇게 쌓였는지 모르겠지만, 팀 동료들에게 빨리 한 턱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지금 이 자리까지 팬 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우승도 불가능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KT 프론트 분들과 코치님, 감독님, 그리고 동료들까지 너무 감사하다. 또 연습을 도와준 김정우 선수와 김민철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jsher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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