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12일 CYON 챌린지리그로 데뷔한 송병구는 매번 스타리그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송병구는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등을 우승했을 때를 꼽았고, 가장 슬펐던 때는 이영호와의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우승을 꼽았다. 송병구는 "그땐 내가 다신 결승에 오르지 못할 것이란 생각을 했다"며 "또다시 준우승을 하고 감정이 북받쳐 눈물까지 났던 것 같다"고 소회했다.
최근 송병구는 특히 저그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며 양대리그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선수가 됐다. 송병구는 저그전의 상승세에 대해 "김택용 덕"이라며 "최근 김택용이 저그전을 많이 해서 그걸 보면서 저그전에 대해 깨우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