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T 롤스터가 웅진 스타즈에서 활약하던 저그 임정현을 영입하면서 저그 라인 보강에 나섰다는 뉴스를 전해 드렸는데요. 은퇴했던 김정우가 원 소속팀인 하이트 엔투스로 복귀했다는 소식 등이 독자들에게 신선한 뉴스로 다가갔습니다. 또 일부 선수들의 깜짝 은퇴 발표는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가장 먼저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팀이나 협회 관계자가 1번인 것은 당연하고요. 이들을 제외한 사람들 가운데 먼저 캐치하는 일군의 무리들이 있습니다. 각 팀의 온라인 연습생입니다.
온라인 연습생들은 팀의 규제를 그리 많이 받지 않는 편입니다. 연습실에서 함께 생활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정해진 시간에 배틀넷의 채널에 들어와서 동료들의 연습 파트너가 되어 주고 다른 팀 선수들과도 자유롭게 연습하도록 내버려 둡니다.
특히 소속 선수들의 신상에 이상이 생기는 일은 온라인 연습생들이 가장 빨리 캐치합니다. 자주 연습하자고 말을 걸던 선수가 사라지면 부상을 당했거나 은퇴를 하거나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적이나 은퇴 관련 특종을 물어 오려면 기자들은 온라인 연습생과 친분을 쌓아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