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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에이클라 이재명 이사 "프로리그 브랜딩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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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모두 가지고 있는 에이클라는 현재 e스포츠 중계권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중계권 사업자다. 에이클라는 단순히 중계권을 사고 파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각 스포츠 협회와 함께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스포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포털 중계의 중요성에이클라 이사이자 현재 e스포츠 중계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터네셔널 e스포츠 그룹(이하 IEG) 대표이기도 한 이재명 이사는 프로리그 중계권 비즈니스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스포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채널에서 프로리그가 중계되고 그로 인해 스폰서십이 늘어나는 순한 구조가 필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다."e스포츠가 스포츠 산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스폰서 십과 중계권 사업 등 돈의 흐름이 자유로워야 하죠. 중계권을 많은 곳에 판매해 다양한 채널에서 프로리그를 볼 수 있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도 늘어나게 되고 스폰서도 원활히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e스포츠 산업이 커질 수 있는 것이죠."이재명 이사가 2007년 중계권을 포털에 팔기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녔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자금이 원활하게 움직이는 순환 구조가 제대로 구축되려면 하루에 수 천 만 명이 접속하는 포털에 프로리그가 전면적으로 노출돼야 한다는 것을 다른 스포츠를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야구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야구 역시 침체 됐던 시기가 있었어요. 저희가 중계권 사업에 뛰어든 뒤 야구 부흥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했던 일이 전 경기 중계였습니다. 예전에는 인기 있는 팀들을 방송사들이 중복 중계 하는 등 중계 시스팀에 문제가 있었거든요."이재명 이사는 전 경기 중계를 목표로 엑스포츠라는 채널을 확보했다. 이후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로 중계를 확대해 전 경기 중계라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또한 네이버 중계를 통해 TV가 없어도 야구 중계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후 야구는 지금과 같은 6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팬들은 자신들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선택적으로 보면서 더욱 열광했다."중계 시스템만 바꿔도 생각보다 더 많은 것들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야구를 통해 깨달았죠. e스포츠 역시 그런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너도 나도 프로리그를 사기 위해 달라들 만큼 e스포츠가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 최대한 많은 채널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e스포츠 중계 채널 확충 필요한창 e스포츠가 부흥기를 맞았던 시절 우리는 네이버, 지상파 DMB, 인터넷 방송국 등 다양한 채널에서 프로리그를 시청할 수 있었다. 지금은 케이블과 각 방송국 홈페이지가 아니면 프로리그를 시청할 수 없다. 이재명 이사가 프로리그가 방송될 수 있는 채널을 늘리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이유다."지금은 네이트에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털에 콘텐츠가 들어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중계권을 사게 되면 포털은 투자한 만큼의 효과를 보기 위해 e스포츠를 전면으로 노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절로 e스포츠를 홍보할 수 있게 되고 일반 대중들도 e스포츠라는 단어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e스포츠 팬들은 다양한 곳에서 프로리그를 볼 수 있어 좋고요. 포털 진입은 1석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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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사는 중계권을 무조건 파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각 스포츠의 장점에 맞게 중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중요하다는 것이 이 이사의 이야기였다. 예를 들어 축구의 경우에는 야구와 시간 대가 겹쳐 스포츠 채널에 나갈 수 없는 문제에 부딪치자 지역 방송을 이용했다. 지역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지역 팀 경기가 나가게 되면서 오히려 팬들이 밀집하게 되는 효과를 누렸다.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보다 더 매력적인 이유는 해외 판매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야구와 축구에 관심을 가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e스포츠는 해외에서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멘유,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서 열광하듯 해외에서는 한국의 e스포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열광한다. "e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글로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우리가 박지성을 보기 위해, 박찬호를 보기 위해 해외 중계권을 몇 십억에 사듯 e스포츠 중계권도 해외에서는 매력적인 콘텐츠 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프로리그를 ESPN이나 MLB처럼 브랜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콘텐츠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스포츠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프로리그 브랜딩화는 필수이재명 이사는 프로리그 브랜딩화를 위해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목들이 프로리그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명이 다한 게임과 새로 뜨고 있는 게임의 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프로리그 7전제, 주5일제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 멀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프로리그를 틀고 그 안에서 다양한 종목들이 펼쳐진다면 프로리그라는 브랜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종의 띠편성이죠. 시즌 중 ‘이 시간에 TV를 틀면 어떤 종목이든 프로리그를 하더라’라는 인식이 머리게 박힌다면 e스포츠가 선순환구조로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프로리그가 매력적인 콘텐츠가 된다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바로 이재명 이사일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리그 중계권을 구매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이사가 하는 이야기에 진정성이 묻어나는 이유기도 하다."현재 e스포츠 프로리그의 문제점은 스타크래프트에 의존하고 있어 게임이 흔들리면 프로리그 자체가 흔들린다는 데 있어요. 이 구조부터 바꿔야 합니다. 종목을 다양화시키는 것도 필요하겠죠. 프로리그라는 이름 자체를 매력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스폰십도 원활하게 구할 수 있는 구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테니 e스포츠 각계 각층에 계신 분들도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어요."e스포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재명 이사가 프로리그 브랜딩화를 강조한 이유기도 하다. 선수, 게임단, 협회, 방송국 모두 자신의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어느 한 사람의 노력만 가지고 무언가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저는 최선을 다해 프로리그를 다양한 채널에서 볼 수 있도록 뛰어다니겠습니다. 선수들은 멋진 경기로, 협회는 프로리그 브랜딩화를 위해 더 나은 리그 구조를 만들어 내고, 게임단은 팬들에게 지속적인 프로모션과 팬서비스를 하는 등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입니다. 지속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돼야겠죠?"[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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