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레전드 매치는 경기력도 빼어났고 세리머니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임요환과 홍진호의 입담 대결도 볼만 했고 경기 내용도 현역 시절을 방불케 할 만큼 좋았죠. 그리고 경기를 마친 뒤에 보여준 '동반 콩댄스'는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만했습니다.
우승자가 탄생한 이후 마지막 스타리그를 기리는 전용준 캐스터의 멘트는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덤덤하려고 노력했던 엄재경 해설 위원과 여지 없이 눈물을 흘리는 김태형 해설 위원의 모습도 짠한 마음이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팬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죠. 또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들, 스타리그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도 현장을 찾아 마지막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스타리그에 참가했던 관계자 한 명에게는 다른 이유로 스타리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네요. 스타리그 행사를 모두 마치고 뒷풀이에 참가했던 이 관계자는 얼마전 최신 유행하는 스마트폰을 구비했습니다. 싯가로 100만원에 상당하는 자연주의 핸드폰이었죠.
이 관계자는 "스타1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스타리그이기도 했지만 고가의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며서 내 평생 잊지 못할 스타리그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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