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LG 스프링 챔피언십 첫 날 경기에서 김대엽은 컴플렉시티 최연식을 2대0으로 제압하고 승자 3라운드에 올랐다. 김대엽은 루츠게이밍 브랜드 퀄을 꺾고 올라온 백동준과 4라운드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여기에서 패하는 선수는 패자전으로 내려가서 험난한 과정을 치르게 된다.
대부분 한국 선수들도 순항을 이어갔다. 팀리퀴드 송현덕은 3라운드에서 도타2에서 돌아온 류경현과 대결하며 퀀틱게이밍 김민형은 액시옴 김민혁과 4라운드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스타테일 배상환, 루츠게이밍 우경철, 정승일, SK텔레콤 T1 어윤수, CM스톰 최성훈, 퀀틱게이밍 고석현 등도 승전보를 울렸다.
데뷔 첫 미국 대회에 출전하는 EG 이제동은 오게이밍 'RuFF' 제시 홀과 같은 팀 동료인 'LzGaMeR' 제이콥 윈스테드를 제압하고 3라운드에 안착했다. 반면 스타테일 조명환은 같은 팀 배상환에게 0대2로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EG 박용운 감독이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퀀틱게이밍 'Bubbles' 크리스토퍼 구즈만에게 0대2로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박 감독은 패자전에서 'SilentSC2' 아이디를 사용하는 선수와 대결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