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 첫 경기 이긴 소감은.
A 무조건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왔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풀려서 조마조마했다. 남은 경기가 이영호, 이신형와의 경기라 오늘 꼭 이겨야 했다.
Q 어떤 부분이 어려웠나.
A 내가 의도한 방향과 경기가 다르게 흘러갔다. 32강 때 화염 기갑병을 써서 이겼기 때문에 2, 3세트를 바이오닉으로 준비해 봤는데 화염기갑병에게는 어려워서 애를 먹었다. 다음부터는 메카닉을 해야겠다(웃음).
Q 정우용의 화염기갑병을 예상했나.
A 정우용 선수의 VOD가 거의 없어서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Q 모든 경기에서 고전했다. 스스로 평가를 해보자면.
A 40점 정도 밖에 주지 못하겠다. 2세트도 초반 의료선이 잡히지 않았다면 지지 않았을텐데 욕심을 부렸다.
Q 1세트는 장기전이었다.
A 시작은 내가 빌드 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는데 중후반에는 비슷하게 흘러갔다. 원래 메카닉 간의 대결에서 그런 양상의 경기가 많이 나온다.
Q 남은 경기가 이영호, 이신형 전이다.
A 오늘 경기력이면 두 선수를 이기긴 힘들 것이다.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해서 이겨 보도록 하겠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배상환이 MLG 출국 때문에 김영일이 3일 동안 쉬지 않고 계속 테테전을 도와줬다. 나중에 맛있는 것 사주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