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묵은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6라운드 5주차 삼성전자전에서 2세트에 출전해 송병구를 11연패 늪에 빠트리고 321일만에 프로리그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임진묵의 아름다운 도전은 해피엔딩이었다. 임진묵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 독특한 전략으로 승부했던 그 모습 그대로 송병구를 상대했다. 엇박자 타이밍에 들어간 드롭 공격으로 연결체 두 개를 파괴하며 승기를 잡았다. 임진묵의 전략에 송병구는 당황하며 유닛 컨트롤까지 실수하고 말았고 결국 321만에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임진묵의 도전이 더욱 값졌던 까닭은 웅진으로 복귀한 뒤 923일만의 승리였다는 점. 임진묵이 공군에서 제대한 뒤 웅진으로 복귀했을 때 임진묵이 프로리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공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데다 이미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환한 상황에서 임진묵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웅진 임진묵은 “프로리그에 출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긴장을 많이 했지만 코칭 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고 싶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