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부 김성한이 KT 롤스터 임정현을 꺾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 올랐다. 김성한은 10일 비방송으로 벌어진 챌린저리그 1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김성한은 2라운드에서 진에어 이병렬과 대결한다.

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
A 2라운드 올라간 것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아직 방송 경기하기 전에 많이 무서운데 그런 부분을 고쳐야겠다.

Q 동족전이었는데 경기하기 편안했을 것 같다.
A 부담감이 더 심했다. 동족전이라서 연습하기 더 힘들었다. 테란, 프로토스전은 운영을 하기 쉽지만 저그는 동족전이다보니 많이 자신감이 떨어졌다.

Q 그래도 2대0으로 승리했다.
A 상대 선수가 팀의 주전이었고 최근에 프로리그가 끝나서 연습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는 팀의 주전도 아니고 GSTL에 출전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연습할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

Q 임성춘 감독과 같이 현장에 왔는데.
A 임성춘 감독님이 경기장 출발하기 전에 저보고 '기권하라'고 하더라. 어차피 패할 거 왜 가냐고 구박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반드시 2라운드에서 올라가서 감독님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에도 그럴 것 같은데 그 때도 승리해서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Q 2라운드에서는 이병렬과 대결인데.
A 대진표가 나온 후 일주일 동안 래더를 하지 않고 동족전만 연습했다. 그래서 운영적인 부분이 좋아졌다. 2라운드에서도 동족전을 만나지만 쉬엄쉬엄해도 승리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연습 도와준 (강)동현 선배가 내일 경기인데도 제 경기에 신경을 많이 써줬다. 최종혁 선배와 LG-IM 한지원, 팀에이서 사샤 호스틴도 많이 도와줬다. 감사하다. 후원사인 아주부TV와 레이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