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와 SK텔레콤은 이번 12-13 시즌에서 한 차례씩 위기를 맞았다. 두 팀 모두 자유의 날개로 펼쳐진 1~3라운드에서 6연패를 한 번씩 경험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간 바 있다. STX는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처졌고 2012년말부터 1월 내내 패하면서 6연패를 당했다. 당시 분위기로는 STX가 4강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두 팀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위기를 넘겼다. 다른 팀들이 한창 군단의 심장을 준비하던 시기에 STX와 SK텔레콤은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반등을 시작했다. STX는 이신형이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면서 중심을 잡았고 군단의 심장에 들어와 프로토스로 종족을 전환한 김도우가 식스맨 역할을 충실히 했다. 그 결과 4라운드에서 6승1패를 기록했고 연승을 7까지 이어가면서 단숨에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조금 이르긴 했지만 3라운드 중반부터 피치를 올렸다. 3라운드 중후반 4연승을 달렸고 4라운드 초반 2연승을 보태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STX 또한 유사한 패턴을 택했다. 군단의 심장으로 전환되면서 이전까지 테란으로 활약하던 김도우가 프로토스로 종족을 변경하며 STX도 4명의 프로토스를 적극 기용했다. 조성호, 백동준, 변현제에다 김도우가 합류했고 테란은 이신형, 저그는 신대근을 붙박이로 출전시켰다.
두 팀 모두 4-1-1 체제를 통해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프로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13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두 팀은 4-1-1 체제로 맞불을 놓았다. 비슷한 점이 많은 두 팀의 승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