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발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KT 롤스터 이영호가 탈락이 확정된 WCS 코리아 시즌2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영호는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WCS 코리아 시즌2 16강 B조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다.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이영호 입장에서는 프로리그 다승왕이라는 자존심과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해야 하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경기다.
얼마 전 이영호는 계단에서 넘어지며 새끼발가락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수술까지 해야 하는 심각한 병세가 아니긴 하지만 깁스를 한 이영호는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맞아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리그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이영호는 WCS 코리아 시즌2 16강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부상에도 건재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이영호는 프로리그 다승왕이라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임을 밝혔다. 개인리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에서 이신형, 김민철 등을 제치고 다승왕을 확정 지었다.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한다면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영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발가락 부상을 당했지만 경기하는데 지장이 없고 실력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