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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승 예고] 변수로 꼽힌 지략가들의 싸움

이번 결승전에서 변수로 꼽힌 3세트에 출전하는 웅진 김유진(좌)과 STX 백동준.
이번 결승전에서 변수로 꼽힌 3세트에 출전하는 웅진 김유진(좌)과 STX 백동준.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STX 소울과 웅진 스타즈 모두 3세트를 변수로 꼽았다.

웅진과 STX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펼쳐질 SK틀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결승전에서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백동준과 김유진이 맞붙는 3세트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질적인 팀 에이스 김유진과 프로토스 1인자이자 이신형의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는 최고의 2인자인 백동준의 맞대결은 팀 기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웅진의 경우 대부분 사람들이 에이스를 김민철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이번 시즌 웅진에서 최다승을 기록한 선수는 김유진이다. 즉 웅진이 결승전에 진출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김민철이 아니라 김유진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웅진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팀 에이스 김유진이 무너지는 것은 정신적으로 타격이 심할 수밖에 없다.

STX의 경우 백동준은 이신형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를 기록하며 팀 프로토스 에이스로 등극했다. 무엇보다도 백동준은 팀에서 빌드를 구상하고 경기를 분석하는 등 선수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두 선수 역시 팀 운명을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김유진과 백동준은 선수들 사이에서 빌드나 전략을 가장 잘 구상하는 프로토스로 널리 알려진 상황. 지략과 지략의 맞대결이 경기를 보는 팬들의 눈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TX 백동준은 "김유진은 워낙 경기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전략을 잘 사용하는 선수로 유명하기 때문에 나 역시 모든 변수를 고려해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라며 "내가 이기면 팀이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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