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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식 감독 "후원사 영입에 큰 도움될 우승"

박외식 감독 "후원사 영입에 큰 도움될 우승"
"3세트에서 전략이 통했을 때 우승을 확신했습니다."

4년간의 기다림 끝에 맺은 결과였다. 프라임 '마루' 조성주가 데뷔 첫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조성주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코리아 시즌2에서 SK텔레콤 T1 정윤종을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성주를 지도하고 있는 프라임 박외식 감독은 경기 후 만난 자리에서 "아직 실감이 안난다. 정말 기쁘다. (조)성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팀을 운영하면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1세트에서 패한 뒤 (조)성주가 프라임 테란 선수들의 고질병인 긴장을 하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3세트에서 조성주의 장기인 11-11 병영 전략이 통했을 때 우승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프라임 선수가 개인리그에서 정상에 올랐을 때 부여하는 '옵티머스' 아이디 부여에 대해선 "당시에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된 초창기 대회라서 의미가 있었지만 지금은 선수들의 아이디가 고정된 상태다. 아이디 부여는 상징적인 의미로 하고 싶다"며 "제2의 옵티머스가 (조)성주라면 다른 선수들도 그 아이디를 빼앗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팀에 많은 도움이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아직 후원사 없이 팀을 운영하고 있는 프라임으로서 이번 조성주의 우승은 큰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후원사 영입 작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지금 몇 군데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정이 나야하는 상황이다"며 "이번 우승은 후원사 영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대우를 받고 더 나은 조건과 환경 속에서 꿈을 펼쳐나가는 것이 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조)성주가 우승한 것만큼 저도 바쁘게 뛰어다니겠다"고 말했다.

박외식 감독은 "조성주가 게이머로서는 고참이지만 아직도 어리다. 이번 우승을 통해 조성주에게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성주 뿐만 아니라 이정훈, 변현우, 장현우도 부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라임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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