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커스 에클로프는 스웨덴의 블로그(http://www.tv6.se/blog/thorzain/framtidsplaner)에 글을 남기면서 "의대 입학이 확정되어 당분간은 프로게이머 생활을 중단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마르커스는 "스타크래프트 선수를 하면서 심리학과 정신의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에 대해 깊이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하긴 했지만 등급이 그리 높지 않아 선수 생활을 하면서 SAT를 다시 치렀고 원하는 점수가 나와 의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올 가을부터 린코핑의 의대에서 5년반 가량 공부를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마르커스는 "의대생으로 공부를 해야 하기에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 올인할 수는 없지만 가끔 대회에 출전할 생각은 갖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마르커스 에클로프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에서 STX 소울 김도우를 꺾으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2748일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꾸준히 프로리그에 출전했지만 1승4패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