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2 파이널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탈락했던 프라임 조성주가 시즌3 32강에서는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으며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조성주는 아주부 김성한을 2대1로 제압한 뒤 승자전에서는 CJ 엔투스 정우용을 2대0으로 완파했다.

Q 16강에 오른 소감은.
A 감기가 오래가서 걱정이 많았지만 진출해서 기쁘다.

Q 시즌2 파이널에서 경기력이 안 좋았다.
A 당시에는 연습을 거의 못했다. 그래서 생각만큼 경기력이 안 나왔다.

Q 32강 대진을 확인한 뒤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조중혁 선배를 제외하곤 나머지 선수들은 할만하다고 생각했다.

Q 1경기 2세트에서는 갑자기 항복을 선언했다.
A 패한 줄 알았다. 저는 두 번째 확장기지가 없었고 김성한 선수는 확장기지를 두 개를 가져갔기 때문이다. 더불어 병력 전투에서도 패했기 때문에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Q 승자전 1세트에서는 불곰 찌르기를 했다.
A 즉흥적으로 한 것이다. 경기 시작한 뒤 갑자기 하고 싶어졌다.

Q 16강에서는 만나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A 저그만 없었으면 한다.

Q '프로스트' 맵은 어떤 것 같나?
A 잘 모르겠다. 큰 맵을 안 좋아하다보니 플레이하는데는 별로인 것 같다. 상대 선수에게 빈집 털이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싫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4강에 들어가서 캐나다에 가보고 싶다. 아직 글로벌 파이널 진출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연습 도와준 형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