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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정명훈, 환상의 호흡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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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으로 유명…수석코치-주장으로 재결합

SK텔레콤 T1의 사령탑 임요환 감독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군에서 갓 제대해 코치로 돌아온 최연성이 수석 코치를 맡았다. 또 선수단에서 선임 역할을 맡았던 선수들이 대거 은퇴를 선언하면서 주장 완장은 정명훈에게 돌아갔다.

최연성과 정명훈은 코치와 선수로 인연을 맺은 사제 지간이다. 지난 2008년 정명훈의 개인리그 데뷔 무대인 인크루트 스타리그를 통해 최연성과 정명훈은 전략 코치와 신예 선수의 호흡을 제대로 보여준 바 있다.

김준영과의 4강전에서 최연성과 정명훈은 저그를 상대하는 메카닉 테란 전략을 만들어냈고 완성도 있게 구현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바이오닉 체제에 대한 약점을 갖고 있던 정명훈을 위해 최연성 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고민하던 메카닉 전략을 제안했고 정명훈은 특유의 컨트롤과 손 빠르기를 활용한 생산력 등 피지컬을 극대화시키면서 완벽한 전략을 구사했다.

김준영을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정명훈은 우승까지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후 테란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했고 최연성이 코치직을 맡고 있던 2011년 박카스 스타리그 2010에서 삼성전자 송병구를 제압하고 우승하면서 개인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임요환이 감독직을 그만 두면서 최연성이 팀의 실질적인 사령탑을 맡았고 정명훈이 선수들을 대표하는 주장으로 올라서며 사제지간의 환상적인 호흡이 다시 발휘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명훈을 발굴하면서 최고의 테란 가운데 한 명으로 만들었던 최연성의 코치로서의 능력과 정명훈의 성실함과 재능이 겹쳐진다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겠지만 팀을 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최연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고 정명훈 또한 선임들이 한꺼번에 빠져 나간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팀을 책임지는 수석 코치와 선수단의 대표인 주장으로 다시 만난 스승과 제자의 행보에 SK텔레콤 T1의 운명이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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