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 이병렬이 FXO 안상원을 제압하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 안착했다. 이병렬은 30일 벌어진 챌린저리그 1라운드 비방송 경기에서 안상원을 상대로 히드라 리스크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는 상대 올인 공격을 막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
A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침부터 경기 생각을 많이 했다. 패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승리라서 기쁘다.

Q 상대가 만만치 않은 선수였는데.
A 그건 스타2:자유의 날개 이야기라서 무섭지는 않았다.

Q 오늘 패하면 예선부터 다시 치러야했다.
A 만약에 패하면 예선이라서 이번 시즌에 경기를 못했는데 일단 승리해서 챌린저리그를 잔류할 수 있게 됐다. 정말 기쁘다.

Q 1세트는 공격적이었고 2세트는 수비력으로 승리했다.
A 1세트는 최종환 선수가 많이 하는 빌드인 살모사와 맹독충 빌드를 선택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 2세트는 원래 올인 공격을 하려고 했는데 일찍 들켜서 운영으로 바꿨다. 상대가 올인을 예상해서 수비적으로 나온 것이 도움됐다.

Q 2라운드에서 누구와 만나고 싶나? 아주부 강동현과 SK텔레콤 김지성의 승자와 대결한다.
A (강)동현이 형이 올라왔으면 한다. 강한 상대이지만 화승 오즈 시절부터 좋아하는 형이라서 한 번 해보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연습 도와준 (양)희수 형에게 고맙다. 조언을 해준 (하)재상이 형과 (최)종환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올 때 차지훈 코치가 조언을 많이 해줬다. 코치님 조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