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O '리녹' 이동녕이 삼성전자 칸 지동원을 제압하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동녕은 이날 벌어진 챌린저리그 1라운드 비방송 경기에서 지동원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장기전 끝에 1세트를 가져간 이동녕은 2세트에서는 바퀴와 저글링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
A 오랜만에 극도의 긴장감을 맞본 경기였다. 짜릿했다.

Q 1라운드까지 내려와서 자존심이 무너졌을 것 같은데.
A 코드A를 한지 오래됐다. 더불어 10연속 코드S 기록 앞두고 떨어져서 아쉬웠다.

Q 1경기는 6시 확장기지가 깨지는 등 어려운 승부를 했다.
A 상대 선수가 소극적으로 플레이했다. 내 병력이 쌓이는 바람에 역습을 펼칠 수 있었다. 뮤탈리스크로 12시 확장기지를 파괴한 뒤 11시 확장기지를 지켰을 때 승리했다고 생각했다.

Q 2세트는 바퀴와 저글링 올인 전략으로 승리했다.
A 사신 사용하는 빌드면 최근 빌드보다는 예전 빌드가 통할 것 같았다. 원래부터 하려고 했다.

Q 2라운드는 MVP 조중혁과 SK텔레콤 T1 이예훈 승자와 대결이다.
A 테란전이 힘들고 (조)중혁이가 저그전을 잘한다. 이예훈 선수가 올라왔으면 한다.

Q 최근 GSTL에서도 부진한데.
A 딱히 많이 출전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잘한 것도 아니다. 초반 1,2경기는 잘 못했지만 지금은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실력을 어느 정도 끌어올렸다고 생각했다. 다음 경기부터는 예전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A 다시 코드S 올라가는 것이 할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치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후원사인 FXO, 레이저, 300APM, ESFXTV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