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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 스타2 선수들이 해외팀으로 눈돌린 이유는?

EG 이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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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리그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로 개편되면서 해외 게임단으로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해외 팀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기업 게임단의 강점은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다는 데 있었다. 팀의 숙소가 마련되어 있고 계약을 통해 연봉을 지급하며 게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부터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그러나 한 팀에 10~15명이 속해 있다 보니 내부 경쟁이 심하고프로리그 등의 단체전의 경우 주전으로 올라서기가 쉽지 않다.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기에 협회 소속 게임단에 있던 선수들은 해외팀으로부터 러브콜을 자주 받는다. 실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고 굳이 해외에 위치한 게임단 숙소에 합류하지 않더라도 한국 내에서 스스로 환경을 만들어 실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팀은 한국 선수를 영입해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선수들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개인리그 중심으로 원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리퀴드 윤영서
리퀴드 윤영서

두 번째 이유는 해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리그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체제로 변경되면서 WCS 대회 뿐만 아니라 티어로 묶인 드림핵,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에서도 상위권에 입상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됐다.

그러다보니 국내 게임단보다는 해외 게임단에 대한 선수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해외 게임단의 경우 선수별로 1년에 3-4회 해외 대회 출전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활동에 한정된 게이머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다. 프로리그 등의 단체전을 치러야 하기에 발이 묶여 있는 협회 소속 선수들의 경우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해외 대회에 나가고 싶어도 팀 사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스타2의 인기가 높다는 점도 부수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해외 대회에 출전해 본 선수들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경험하고 과거 스타1 시절 국내에서의 인기와 비교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스타2의 인기가 줄어들고 있고 국내 팀들의 사정이 악화되면서 해외팀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이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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