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닉 스타리그를 운영하고 있느 'BJ 소닉' 황효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택용이 소닉 스타리그 출전을 확정지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황효진은 "9차 소닉 스타리그에 출전할 4장의 카드 가운데 1차 카드를 공개한다"며 "'택신' 김택용이 섭외됐고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글을 남겼다.
김택용이 소닉 스타리그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SK텔레콤에서 함께 생활하던 저그 임홍규의 설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택용이 지난달 9일 은퇴 이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를 하면서 대회 출전도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임홍규가 나서면서 인터넷 개인방송이나 소닉 스타리그 등에 대해 조언하면서 김택용이 출전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은퇴한 김택용은 스타1 서버에서 'na1st'라는 아이디로 래더 1위를 달리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소닉 스타리그 2연속 우승자인 박준오와의 온라인 대결에서도 2대1로 승리하는 등 과거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한 기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김택용이 출전하는 9차 소닉 스타리그는 선수들의 섭외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원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