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황규석이 같은 팀 조중혁을 꺾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코리아 시즌3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황규석은 16일 벌어진 경기에서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Q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승리한 소감은.
A 무덤덤하다. 딱히 승리해도 큰 혜택이 없어서 그런지 연습 경기한 기분이다.

Q 팀킬이었는데 어떻게 준비했나?
A 코드S 가는 거라면 눈치보면서 했을건데 할 거 하면서 휴가도 갔다오는 등 편안하게 준비했다.

Q 코드S에는 못 올라가게 됐는데.
A 계획되어 있는 것 같아서 별로 생각이 없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 코드A를 왜 시작했는지 의문이다. 무의미한 것 같다.

Q 빠른 전투순양함은 잘 안나오는데.
A 피해를 받아서 무난하게 가면 패할 것 같았다. 전략이 잘 들어맞았다.

Q 마지막에는 밴시가 활약했다.
A 밴시 막고 컨트롤 하느라고 정신 없었다. 유리한 경기였지만 막으면서도 내가 유리한지 의아해 했다. 지저분한 경기였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경기를 한 (조)중혁이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WCS 이번 시즌은 모든 선수가 허무해할 것 같다. 솔직히 챌린저리그 예선을 통해 올라온 선수는 특히 그럴 것이다. 코드S에서 떨어진 선수는 전략 노출만 하고 피로도만 쌓였다. 의미없는 경기였다. 내년에도 WCS를 한다면 마무리를 깔끔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