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패밀리가 ESWC(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13 조별 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무한 패밀리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ESWC 조별 풀리그 EG와의 마지막 5차전에서 전 레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3대19로 패했다. 무한은 브라질 인사이트 스포츠팀에게 승리했지만 나머지 경기를 내주며 1승4패를 기록, 상위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EG와의 경기에서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무한은 하단 전투에서 'MSS' 아리프 안와르의 마그누스에게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다. 무한은 첸이 첫 득점을 올렸지만 전 레인에서 EG의 압박을 견뎌내지 못했다.

무한은 경기 13분쯤 래디언트 정글 싸움에서 태엽장이의 강화톱니로 EG 선수들을 유인했지만 오히려 아리프에게 충격파에 이은 극성 뒤집기 궁극기에 더블 킬을 헌납했고 흡혈마를 선택한 'Jeyo' 지오 마다야그에게도 두 명의 선수가 잡히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무한은 전부 하단으로 이동해 한타 싸움을 준비했지만 아리프와 흡혈마의 'Fear' 클린톤 루미스에게 3킬을 헌납했고 2차 포탑까지 파괴당했다. 궁지에 몰린 무한은 중단으로 이동해서 역습을 노렸지만 3대3 싸움에서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킬을 헌납했다.
글로벌 골드에서 2만2000까지 벌어진 무한은 EG에게 로샨을 빼앗겼고 중단 2차 포탑까지 내주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한편 EG는 5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스웨덴 게임단인 4 Friends + Chrillee가 4승 1패로 2위로 상위라운드에 합류했다. 러시아 게임단인 팀 엠파이어가 출전하는 B조는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