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종족' 장재호가 "내년에 군입대할 것이며 이전까지 지속적으로 워크래프트3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 밝혔다.

장재호는 29일 중국 쿤산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온게임넷의 'WCG 투데이' 프로그램에 출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워크래프트3 종목이 WCG에서 더 이상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장재호는 "아쉽기는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대회에 나설 것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생활 내내 라이벌로 자리했던 중국의 리샤오펑이 WE의 사무국으로 전향하는 것에 대해 장재호는 "선수로 더 뛰었으면 좋겠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리샤오펑이 나오지 않아 약간 아쉽다"며 "앞으로 하는 일이 e스포츠에 관한 것이기에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장재호는 "내년에 군에 입대할 계획을 갖고 있고 그 전까지는 워3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호는 또 "워3가 올해로 WCG에서 끝을 내리지만 유종의 미를 찾고 싶다"며 "조별 풀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오늘 전승하면서 감을 찾았기에 토너먼트에서 마지막에 웃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국(쿤산)=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