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가 올해를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영원히 제외되는 워크래프트3에 헌정하는 영상을 제작해 무대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WCG는 1일 중국 쿤산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워크래프트3 종목 결승전을 마친 이후 우승자인 후앙시앙의 인터뷰를 마친 뒤 제작된 특별 영상을 선보였다.
2003년 WCG 공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워크래프트3는 궈빈이 첫 금메달 획득자로 기록되어 있다. 2004년부터 프로즌쓰론으로 버전을 바꿔 진행된 워크래프트3는 중국의 리샤오펑, 네덜란드의 마누엘 쉔카이젠 등 2명이 2회 우승자를 남겼고 한국 선수로는 2010년 김성식, 2011년 박준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WCG가 준비한 영상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우승자들의 모습이 하이라이트로 스쳐 지나갔고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워크래프트3에 대한 헌정사가 이어졌다.
WCG는 워크래프트3의 마지막 대회에 참가한 6명의 선수에게 반지를 선물했으며 우승자인 후앙시앙에게는 특별히 제작된 워크래프트3의 모형 검이 선사됐다.
이수은 WCG 대표는 "워크래프트3라는 종목은 10년 이상 WCG와 함께하면서 e스포츠 팬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감동의 콘텐츠다"라며 "앞으로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주기 위해 특별 무대를 만들었고 워크래프트3 팬들의 마음에 오래 남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