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2013
▶1경기 프로젝트 KR 15대15 뉴포
프로젝트 KR OOOXXXXXXXXXXXXOOOOXOOXOOOOOXO
뉴포 XXXOOOOOOOOOOOOXXXXOXXOXXXXXOX
한국 대표로 출전한 프로젝트KR이 IEF 우승팀인 중국 뉴포에 기적과 같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로젝트KR은 7일 오후 중국 상하이 e스포츠 아레나에서 시작된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월드 챔피언십 2013 개막전에서 중국의 뉴포를 상대로 초반 3대12까지 끌려갔지만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15대15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특수부대로 경기를 시작한 프로젝트KR은 골목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며 먼저 2라운드를 가져갔다. 3라운드에서는 1대1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제거한 뒤 폭탄까지 해체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프로젝트KR은 상대 공격에 한 번에 두 명의 선수가 제거되며 4라운드를 내줬고 5라운드에서는 중국의 플래시백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6라운드에서는 중앙으로 성급하게 들어가다가 상대 매복 작전에 당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내줬다.

시가지 전투를 유도한 뉴포의 작전에 연속 3라운드를 내준 프로젝트KR은 3대7로 뒤진 11라운드에서는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폭탄을 제거하려다가 상대 선수에 당하면서 다시 한 번 라운드를 빼앗겼다.

이후 뉴포의 기세에 연속 8라운드를 내준 프로젝트KR은 12라운드에서는 한 명도 잡아내지 못하고 퍼펙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프로젝트KR은 3대12 상황에서 16라운드를 가져가며 숨고르기를 시작했다. 후반 라운드 들어 시가지 전투와 함께 건물 계단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2대14까지 추격한 프로젝트KR은 27라운드를 가져간 뒤 28라운드에서는 플래시백을 쓰고 달려든 상대 선수들을 모두 제거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프로젝트KR은 29라운드에서는 뉴포의 플래시백 전투를 막지 못하고 패배 위기까지 몰렸지만 마지막 라운드를 가져가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하이(중국)=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