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팀인 포유를 무너트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MVP 피닉스가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에서 전승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VP 피닉스는 10일 오후 대치동 곰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 4강 2경기에서 '큐오' 김선엽이 이끌고 있는 5인큐와 승자전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대회를 앞두고 세계적인 중단 공격수인 '데몬' 지미 호가 합류한 MVP는 국내 최강이자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포유를 2대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지미가 합류하면서 약점이었던 중단이 오히려 강점으로 바뀌었고 중단으로 위치를 옮겼던 '마치' 박태원은 자신의 포지션인 오프 레인으로 돌아오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예전부터 국내에서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던 '힌' 이승곤까지 가세하면서 벌써부터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MVP 피닉스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EoT 해머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간 형제팀인 MVP 핫식스와 결승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날 MVP 피닉스와 경기를 치르는 5인큐는 포유 소속이었던 중단 공격수 '큐오' 김선엽과 스타테일에서 활약했던 김상호가 주축인 팀이다. 8강전에서 안정된 조직력을 보여줬던 5인큐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중단에서 김선엽이 지미를 압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