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 4강 2경기
▶5인큐 1-0 EoT
1세트 5인큐 승-패 EoT
5인큐가 레인 교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우승 후보 EoT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5인큐는 17일 대치동 곰TV 스투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2 4강 패자전 1세트 경기에서 EoT를 상대로 완벽한 레인 운영을 펼친 끝에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두 팀은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을 펼쳤다. 레인 싸움을 벌인 두 팀은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상황이 유지됐다. EoT가 퍼스트 블러드를 해냈지만 5인큐가 곧바로 되갚아주면서 물고 물리는 싸움이 지속됐다.
팽팽한 상황에서 5인큐가 10분대 교전에서 ‘슬립피’ 신솔의 연금술사를 앞세워 교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조금씩 앞서갔다. 골드 차이를 벌리는데 성공한 5인큐는 정동식의 자연의 예언자까지 합류해 킬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킬은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연금술사의 순간이동 활약으로 하단 레인에서 5대4 상황을 만들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숫자상 유리한 상황에서 포탑까지 파괴한 5인큐는 중단 레인까지 장악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EoT ‘리’ 김상호의 수정의 여인이 잘 성장했어야 역전이 가능했지만 자연의 예언자 견제에 레벨업이 느려지면서 상황은 더욱 5인큐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김선엽의 암살기사까지 킬 늘리기에 동참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이제는 4대5로 붙어도 5인큐가 유리한 상황이 됐다. 아이템과 골드에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벌어졌고 5인큐는 레인을 정리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골드 부활까지 가능할 정도로 성장한 자연의 예언자는 전장을 누비며 EoT 선수들을 압박했다.

결국 5인큐는 EoT 본진을 공격했고 자연의 예언자 한 명을 잡아내는데 이미 두 명이 잡힌 EoT는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