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영호가 속한 죽음의 조에는 SK텔레콤 T1 원이삭이 속해 있었다. WCS 코리아 시즌1에서 이신형에게 진 이영호가 패자조로 내려오자 원이삭은 잘 만났다는 듯 2대0으로 제압하고 탈락시켰다. 시즌3에서는 황강호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온 이영호를 원이삭이 최종전으로 내려 보냈다. 한 세트씩 주고 받은 가운데 '아킬론황무지'에서 열린 3세트를 원이삭이 가져갔고 이영호는 최종전에서 조성주를 만나 1대2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국내에서 열린 공식전에서는 분명 원이삭이 이영호 킬러 역할을 했지만 해외 대회에서는 이영호가 원이삭을 제압한 경우도 있다. 3월17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게이밍 윈터 시즌에서는 이영호가 3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원이삭과 이영호 모두 2014 시즌 물 오른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원이삭은 프로토스 선수들 가운데 다승 랭킹 1위를 지키고 있고 이영호 또한 3승1패로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영호가 당한 1패가 CJ 엔투스의 프로토스 김정훈에게 진 것이어서 같은 종족인 원이삭에게도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은 나오고 있다.
원이삭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는 이영호가 트라우마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R 3주차
▶SK텔레콤-KT
1세트 원이삭(프) < 우주정거장 > 이영호(테)
2세트 어윤수(저) < 프로스트 > 김명식(프)
4세트 정윤종(프) < 세종과학기지 > 김대엽(프)
에이스 결정전 < 벨시르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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