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2014 시즌 '진격'하고 있던 테란 라인의 연승 행진이 테란 대표 주자인 KT 롤스터 이영호에게서 끝이 나는 아이러니를 맞이했다.
이영호는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라운드 3주차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원이삭에게 패했다. 테란의 프로리그 2014 시즌 연승 또한 이영호에게서 마무리됐다.
테란의 연승은 1라운드 2주차 KT 롤스터 전태양으로부터 시작했다.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을 격파한 전태양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KT 이영호도 이병렬을 꺾었다. 반격은 진에어의 김도욱과 조성주가 이어갔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조성주가 KT 주성욱을 꺾으면서 진에어와 KT의 경기는 모든 세트에서 테란이 이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 뒤로 삼성 김기현, MVP 조중혁과 황규석, 진에어 조성주, KT 이영호가 2번 더 승리를 따내면서 팀을 불문하고 테란 종족은 저그와 프로토스를 상대로 11연승을 이어갔다. 1라운드 2주차에서 타종족 상대 전승을 거뒀다.
테란의 1라운드에서 부진할 것이라 예상됐다. 프로토스와 저그를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 점쳐졌지만 각 팀에서 에이스급 테란들을 주로 기용하면서 11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렇지만 테란의 타종족 상대 연승 행진은 KT 이영호에게서 끊어졌다. SK텔레콤 원이삭을 상대한 이영호는 해병과 불곰으로 타이밍을 노리면서 의료선 견제를 시도했지만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고위기사로 테크트리를 탄 원이삭이 사이오닉 폭풍을 마음대로 뿌리면서 밀고 올라온 탓에 이영호는 항복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