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홍덕이 4번의 도전 끝에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해 세 번이나 WCS 챌린저리그(현 코드A)에 올라갔지만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홍덕은 이날 경기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 롤스터 김성한을 두 번 잡고 조2위로 진출에 성공했다.

Q 코드S에 올라간 소감은.
A 정말 좋다.(웃음) 예전에도 코드S 문턱에 걸려 올라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진출해서 기쁘다.

Q 어제 프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A 생각보다 긴장이 많이 됐다. 팀이 1세트에서 패한 상황이라서 만약에 나까지 패하면 3세트에 출전하는 (송)현덕이 형의 부담감이 심할 것 같았다. 더불어 KT 롤스터 전태양 선수도 난전을 잘하다보니 긴장이 두 배가 됐다. 하지만 개인리그는 떨리는 것이 없어서 신기했다.

Q 바뀐 방식이 본인에게 도움이 됐는지 궁금하다.
A 조에 세 명의 저그가 들어가서 빌드 준비하는데 힘들었다. 그래도 방식은 예전보다 좋은 것 같다.

Q 승자전에서 허무하게 패했는데.
A 스타테일 이원표 선수에게 판독을 당하니까 속상했다. 내가 코드A에서 탈락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커뮤니티에서 내가 코드A에서 떨어진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운 좋게 올라간 것 같다.

Q '다이달로스 요충지'가 프로토스 선수들이 싫어하는 맵인데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A 저그 선수 중에 한 명은 그 맵을 고를 줄 알았다. 이 맵에 준비한 시간이 많았고 마지막이라서 그 맵을 선택했다. 전략은 래더에서 사용한 적 없고 동료들과 준비했다. 11시 입구 막기가 5시도 가능하다.

Q 코드S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나?
A 동갑인 95년 생 선수와 하고 싶다. 누가 잘하는지 보고 싶다. 재미있을 것 같다.

Q 코드S 목표는?
A 1차 목표가 코드S 가는 것이었다. 이제 달성했기 때문에 16강에 가서 조지명식을 하고 싶다. 끼가 많은 것이 아니지만 경험을 해보고 싶다. 3차 목표는 우승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우리 팀이 프로리그 3연패 중인데 약한 전력이 아니다. 충분히 연패를 끊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후원사인 준시스템을 비롯해 구김스텀퍼니, 애즈락, 코카콜라, DXL, 킹스턴 등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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