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대회서도 성적 상승세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타2 선수들이 한국 팀의 성장에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3에 참가하기 위해 팀을 꾸린 해외팀 제퍼의 '블리츠' 윌리엄 리와 코리 그리고 MVP 핫식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국 선수 대니 조나단과 앤드류 모두 "한국 도타2팀 실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윌리엄 리는 "지난 시즌2에서 포유 팀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한국 선수들이 더 성장한 것 같다"며 "해외 팀들이 한국 도타2 팀들의 실력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제는 그러다간 큰 코 다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퍼의 외국인 선수 코리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 대한 놀라움을 전했다. 코리는 "이미 시즌1,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타테일과 MVP 피닉스 선수들을 제외하고 5인큐 소속의 'QO' 김선엽, MVP 핫식스 '선비' 이정재 등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MVP 핫식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니와 앤드류는 "한국 선수들은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뒤에서 받쳐주는 플레이를 정말 잘한다"며 "백업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에 해외 팀들과 견주었을 때 팀플레이에서는 뒤쳐지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실제로도 한국팀 선수들은 해외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대회 예선조차 출전해 보지 못했던 한국팀은 얼마 전 스타테일이 말레이시아 기업인 e클럽에서 주최한 ACG에서 4강까지 올라가면서 해외 팀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넥슨 도타2 사업팀 남은지 PM은 "지난 해 열렸던 인비테이셔널 때와 비교했을 때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됐음을 해외 대회를 통해 느끼고 있다"라며 "해외에서도 한국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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