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3 4강 패자조 경기
▶5인큐 0?1 MVP 핫식스
1세트 5인큐 패-승 핫식스
후반 캐리에서 유리한 영웅을 선택한 MVP 핫식스가 50분 가까이가는 장기전 끝에 5인큐를 제압했다.

MVP 핫식스는 4일 오후 대치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 시즌3 4강 패자조 경기에서 중반까지 팽팽한 상황이었지만 후반 용기사의 엄청난 '몸빵'과 고독한 드루이드가 소환한 곰이 1인 역할을 해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초반 고독한 드루이드를 선택한 MVP 핫식스 하정우는 곰을 소환해 상대 진영을 관찰했지만 5인큐 최중섭의 악몽의 그림자에게 체력을 많이 깎이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큐오' 김선엽의 원소술사 역시 사냥을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갈고리를 두 개나 보유한 원소술사는 최대한 상대에게 데미지를 많이 주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MVP 핫식스에서는 용기사를 선택한 대니 코테가 있었다. 용기사는 '용의꼬리'를 활용해 중단 레인과 상단 레인을 넘나들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용기사는 별다른 견제를 받지 않은 채 레벨을 높이며 레인전에서 유리함을 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냈다.

팽팽한 상황에서 미라나를 선택한 5인큐 이경민의 기가 막힌 곰 사냥이 분위기를 바꿨다. 글로벌 골드를 대량으로 챙기며 레벨까지 올린 미라나는 악몽의 그림자를 동반해 고독한 드루이드를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다.

이후 하단 레인이 밀릴 위기 상황에서 닉스 암살자의 회오리로 5인큐는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바로 MVP 핫식스 용기사와 고독한 드루이드의 협공으로 결국 하단 포탑을 파괴하면서 또다시 상황은 팽팽해졌다.

그러나 17분대 교전에서 5인큐가 이득을 챙기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5인큐는 고독한 드루이드를 집중 견제해 용기사와 루빅까지 함께 잡아내는 성과를 냈다. 5인큐는 상대 정글의 좁은 길을 활용한 교전으로 대승을 거두며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MVP 핫식스는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MVP 핫식스는 곧바로 상단 레인을 공격하며 용기사가 5인큐 미라나와 악몽의그림자를 처치했다. 포탑까지 파괴한 MVP 핫식스는 고독한 드루이드를 앞세워 상대 정글을 휘저었다.
5인큐는 다행히 24분대 교전에서 악몽의 그림자가 잘 버티는 사이 미라나와 원소술사가 MVP 선수 4명을 잡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이번 교전으로 또다시 상황은 팽팽해졌고 경기는 또다시 향방을 알 수 없게 흘러갔다.

그러나 30분이 넘어서면서 경기가 후반으로 흐르자 캐리에 유리한 영웅들을 보유한 MVP 핫식스가 조금씩 유리해지기 시작했다. MVP 핫식스는 용기사를 앞세워 교전에서 이득을 챙겼고 초반 고전했던 고독한 드루이드도 30분이 넘어서자 레어 아이템 확보에 성공하면서 상황을 좋게 만들었다.

용기사의 '몸빵' 활약으로 교전에서 계속 승리한 MVP 핫식스였지만 로샨을 내주면서 잠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다행히 고독한 드루이드와 용기사가 포탑을 잘 지켜냈고 이후 고독한 드루이드의 곰이 6대5 싸움을 이끌어 내며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의 넓고 빠른 LTE-A로 즐기는 e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