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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깜짝 카드 꺼내들까

정규시즌 SK텔레콤전에서 깜짝 카드로 등장해 어윤수를 꺾은 KT 롤스터 김명식.
정규시즌 SK텔레콤전에서 깜짝 카드로 등장해 어윤수를 꺾은 KT 롤스터 김명식.
KT 롤스터가 결승전을 앞두고 깜짝 카드를 등장시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KT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1라운드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승리하기 위해 예상하지 못한 깜짝 카드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KT가 정규시즌 1위를 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종족은 테란이다. KT가 기록한 20승 가운데 테란이 거둔 승수는 무려 13승으로 팀 기여도 65%를 자랑한다. 반대로 말하면 다른 종족들의 승수나 승률이 좋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

KT는 테란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장의 카드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김대엽이나 주성욱 등을 내세우기 보다는 깜짝 카드를 쓸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승률이 좋지 않은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예 등을 내세워 상대 허를 찌르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내내 저그 카드를 딱 한 번 사용했던 KT는 이번 SK텔레콤에게 깜짝 카드로 저그를 꺼내 들 확률이 높다. 프라임 장현우를 제압하고 프로리그 10연패 탈출에 성공한 김성대를 내세워 SK텔레콤 프로토스를 저격할 수도 있다.
또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한 프로토스 김명식을 깜짝 기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명식의 경우 정규시즌에서 SK텔레콤을 만났을 때 어윤수를 상대로 ‘불사조 전략’을 활용해 승리를 따낸 적이 있다.

KT 이지훈 감독은 "깜짝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SK텔레콤 입장에서 머리가 아플 수 있다"라며 "우리에게 키가 쥐어진 만큼 적절하게 선수를 잘 배치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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