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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스타리그 결승 예고] 김택용-조일장, 명품끼리 만났다

픽스 스타리그 결승에서 대결하는 김택용(왼쪽)과 조일장.
픽스 스타리그 결승에서 대결하는 김택용(왼쪽)과 조일장.
픽스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김택용과 조일장은 상대 종족에 대해 스페셜리스트라 불린다. 김택용은 저그전의 혁명가로, 조일장은 프로토스 킬러로 알려져 있다.

김택용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시절 저그전의 선구자로 입지를 다졌다. 김택용의 저그전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경기는 2007년 3월3일 열린 곰TV MSL 시즌1의 결승전이었다. 당시 프로토스전 최강으로 꼽히던 마재윤을 상대로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김택용은 커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상에 알렸다. 커세어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다크 템플러 또는 질럿으로 이익을 챙긴 뒤 저그보다 한 발 빠른 테크트리, 더 많은 병력을 확보하며 힘으로 눌러 승리하는 경기를 자주 선보였다.
조일장은 저그전이나 테란전에 있어서는 기복이 있었지만 프로토스전만큼은 꾸준한 기량을 유지했다. 조일장이 프로토스전에 강한 이유는 하이브 체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저그가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유리한 점은 하이브 유닛들의 효율이 높다는 점. 가격 대비 성능비가 최고인 저글링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프로토스의 확장 기지를 파괴하는 데 발군인 조일장은 프로토스가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김택용과 조일장의 상대 전적에 있어서는 조일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로게이머 시절 바투 스타리그 36강전에서 조일장이 2대0으로 김택용을 격파한 적이 있고 프로리그 08-09 시즌에서도 제압한 바 있다. 이벤트전이었던 프로리그 챔피언십까지 포함하면 조일장이 김택용에게 4대3으로 앞서 있다.

은퇴 이후에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조일장은 김택용을 한 번 만나 승리했다. 2월21일 열린 가방팝 프로리그에서 조일장은 '서킷브레이커'에서 김택용을 만나 이긴 바 있다.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과 저그전의 혁명가 김택용의 대결은 15일 서울 성북구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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