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 스타리그 결승
▶김택용 2-2 조일장
1세트 김택용(프, 3시) < 미스트 > 승 조일장(저, 9시)
2세트 김택용(프, 7시) 승 < 투혼 > 조일장(저, 5시)
3세트 김택용(프, 7시) 승 < 매치포인트 > 조일장(저, 1시)
4세트 김택용(프, 1시) < 서킷브레이커 > 승 조일장(저, 5시)

"오버로드 드롭 대박!"

'프로토스의 재앙'조일장이 '혁명가' 김택용의 운영 능력을 오버로드 럴커 드롭을 통해 무너뜨리고 최종전을 유도했다.

조일장은 15일 서울 성북구 광운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픽스 스타리그 결승전 4세트에서 김택용의 안정적인 방어에 이은 반격을 상대로 오버로드 두 기에 태운 럴커 드롭으로 무너뜨렸다.

초반은 김택용이 유리했다. 김택용은 2, 3세트와 비슷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앞마당 확장 이후 먼저 방어를 시도하면서 커세어로 조일장의 테크트리를 확인했다. 조일장이 4개의 해처리를 건설하면서 오버로드의 속도 업그레이드를 완성한 이후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생산하자 커세어로 확인한 김택용은 앞마당 지역에 캐논을 대거 건설했다.

조일장의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막은 김택용은 조일장의 허를 찌르는 럴커 드롭에 의해 무너졌다. 조일장이 오버로드에 럴커를 두 기씩 태워 앞마당과 본진에 동시에 떨어뜨렸고 프로브를 대거 잡아냈다. 정면 지역으로 히드라리스크를 밀어 넣으면서 김택용의 혼을 뺀 플레이가 대박이었다.

김택용은 몇 기 남지 않은 프로브를 복구하는 대신 역공을 택했다. 질럿과 드라군, 아콘, 하이템플러로 강력하게 밀어붙였고 미네랄 확장 기지의 해처리를 파괴하면서 역습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조일장은 6시 지역에 해처리를 완성시켰고 그 쪽에서 나온 히드라리스크와 저글링으로 김택용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부를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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